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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야기/백신, 진단키트 관련주

종목분석: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디티 거미줄관계 (러시아 코로나 19백신 '스푸트니크V' 관련주)

by 바다코끼리55 2021.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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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블로그 내용에 대한 정보가치 판단이나 종목 투자에 대한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공지합니다.

 

러시아백신 스푸트니크V의 연관성

 

러시아제:스푸트니크V

 백신 '스푸트니크V'는 러시아 보건부 산하 연구센터에서 개발한 백신인데, 러시아 국부펀드(RDIF)는 한국의 '한국코러스'(장외시장거래종목, 시가총액 6,767억 2021년4월16일 현재)와 백신 생산을 위한 협약을 하였습니다. 이화전기를 필두로 상호 순환출자지분을 가지고 있는 이트론과 이아이디가 각각 100억 씩 한국코러스에 지분 투자합니다. 이런 모멘텀으로 이화전기, 이트론, 이아이디는 2020년 10월부터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하여 저가 대비 4~6배까지 급등하였습니다. 2020년 1/4 분기까지 기간조정과 러시아 백신의 세계적 관심에 따라 주가는 등락을 반복해 오고 있었습니다. 물론, 한국 정부가 러시아 백신에 대한 사용 승인을 할거라는 기대도 시장에 남아 있는 상황이구요.

 

 

지분의 변동

 그런데, 2021년 4월 6일자 이화전기는 보유 중인 이아이디 지분을 5%만 남기고 22%(638억 규모)를 정규시장에서 장내 매도한다고 공시하였습니다. 이아이디 역시 보유 중인 이트론 지분 5%만 남기고 15.97%(546억 규모)를 장내 매도한다는 공시를 내였습니다. 시장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처분예정기간은 2021.04.06~2021.07.05으로 3개월을 공시하였지만, 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영하야 대량의 매도세에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는 당일 급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상호 출자지분 관계

(2021년 4월16일 기준, 일부 지분을 장내에 매각 후 지분율)

  이아이디 이디티 이트론 이화전기
최대주주 이화전기 12.9% 이화전기 12.4% 이아이디 9.5% 이트론 12.5%

 

 공시 내용처럼 출자지분을 모두 장내에 매각했을 경우,

이트론이 지분 12.5%로 이화전기를 지배하고, 이화전기는 이디티를 12.4%지분으로 지배하는 구조가 될 것 같습니다. 이아이디가 순환출자 구조에 제외되는 느낌입니다.

 여기서 최근 이디티의 지분 구조를 보면 이화전기 12.4% 1대주주, 김신홍 7.8% 개인이 2대주주 입니다. 기존의 (주)디알인터내셔살 외 1인이 최대주주였는데, 4월 16일 최대주주 변경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가 되었습니다. 이디티 경영참여에 집중하는 모양세입니다. 이디티는 최근 60억원의 3자배정(사모펀드) 유상증자도 공시했는데 향후 주가 흐름에 관심을 가져야 할 듯 합니다.

 

전 망

3사의 지난 3년 회계년도 영업실적은 상당히 저조하였고 주가 역시 지지부진하였는데, 러시아 백신에 투자한 모멘텀으로 시가총액이 상당 수준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유럽 일부국가와 인도에서 사용승인이 나 있는 상황이고, 전세계적으로 백신 공급 수요가 높고 한국 정부에서도 사용승인 검토에 들어갈 수도 있는 상황인데, 왜 양사는 지분 매각을 결정하였을까요? 일반 소액주주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갑작스러운 결정입니다.

주가 하락은 당연한 것이며, 적대적 M&A에 노출이 될 수 있고...사업을 안 하겠다는 의미인지, 러시아 백신에 투자한 투자가치가 이미 시가총액에 반영이 되어 더 이상의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없다고 판단을 한 것 일까요? 현금유동성 확보를 위한 매각 결정이라고 공시하였는데, 더 좋은 투자처나 현재 영위하는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려는 의사결정인지는 알수가 없지만 상식적이고 예측가능한 결정은 분명 아닌 듯 합니다.

반면, 이디티는 저평가 매력이 있긴했지만 4월 들어 100% 넘는 주가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디티

 

 이렇게 4개 종목의 주식은 러시아 백신과 관련하여 모멘텀이 살아 있는 동시, 지분구조 변동으로 인한 높은 변동성, 지배구조에서 이디티가 어떤 다른 모멘텀으로 각사 주가에 영향을 줄지 관심입니다.

 

*상기 내용에 대한 정보는 블로그 운영자 개인의 소견이며, 투자 의사결정에 대한 어떠한 권고나 책임은 없음을 양지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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